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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대한항공배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결승에서 삼척시청을 물리치고 정상에 오른 대구시청 선수들이 이재영 감독을 헹가래치며 환호하고 있다. (연합) |
대구시청이 결국 웃었다. 대구시청은 지난해 효명건설에 내줬던 핸드볼큰잔치 여자부 패권을 되찾으면서 국내 최강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고, 남자부에서 코로사는 대회 2연패의 영광을 일궈냈다.
대구시청은 20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2006대한항공배 핸드볼큰잔치 결승에서 9골을 터트린 국가대표 '왼손거포' 최임정의 맹활약에 힘입어 삼척시청을 22-21로 제압, 1점차 짜릿한 승리를 맛보며 우승컵을 2년 만에 되찾았다.
'시청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결승에서 대구시청은 한골씩을 주고받는 공방전 끝에 전반을 11-1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들어서도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의 혼전이 계속됐지만, 대구시청은 18-18이던 후반 17분부터 최임정과 송해림(6골) 등이 4골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대구시청의 박윤미는 삼척시청의 주포 정지해를 단 2골로 틀어막는데 성공, 우승의 공신이 됐다. 삼척시청은 국가대표 우선희가 막판에 분전, 종료 1분 전 22-21까지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맞수대결로 접전을 예고했던 남자부 결승에서는 코로사가 두산산업개발에 24-23, 1점차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 방어에 성공했다. 3차대회에서도 29-29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양팀은 이날도 한치의 양보없는 대결로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특히 23-24까지 따라 붙었던 두산산업개발은 종료직전 동점으로 몰고갈 수 있는 슛을 날렸으나 코로사의 특급골키퍼 강일구의 선방에 막혀 분루를 삼켰다.
대구시청의 국가대표 피벗 김차연은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으며 골키퍼 손민지는 방어상을 수상했다. 김차연과 장소희·최임정 등 3명은 여자부 베스트7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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