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사현장을 무대로 건설 자재를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봉화경찰서는 22일 건설공사 현장을 돌며 거푸집, 철근 등 건설자재를 훔친 혐의로 정모씨(46)와 배모씨(46)를 구속하고, 달아난 공범 윤모씨(46)를 수배했다. 또 이들로부터 훔친 건설 자재를 사들인 고모(46)·한모씨(49)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13일 오전 3시쯤 봉화군 춘양면의 한 공사현장에서 건설자재(시가 200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강원도 영월, 평창, 원주와 충북 제천, 단양 등지를 돌며 15차례에 걸쳐 1천200만원 상당의 건설자재를 훔쳐온 혐의다.
건설자재 취급업자인 고씨 등은 정씨 일당이 훔친 자재를 시중 거래가격의 절반가량으로 사들여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정씨 일당은 공사현장의 야간 경비가 소홀한 심야시간을 이용해 건설자재를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공사장 주변 CC(폐쇄회로)TV에 찍힌 트럭을 추적해 이들을 붙잡았다.
봉화=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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