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작은소참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가 발생한 강원도에서 또 감염 증상을 호소하는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2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강원도내에 거주 중인 50대 여성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증세를 보여 현재 강원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최근 산나물 채취를 하다 진드기 등 벌레에 물린 것으로 알려진 이 환자는 혈소판과 백혈구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SFTS 유사 증상을 보여 당국에 신고됐다.
보건당국은 지난 22일 이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보건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확진 여부는 7∼10일이 지나야 알 수 있다.
그러나 대구·경북지역에서는 SFTS 의심증세를 보이는 환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지역의 143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대해 매일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만 24일 현재까지 의심환자 신고는 없다. 경북도 역시 SFTS에 대한 문의전화는 쇄도하고 있지만 의심환자 신고는 없는 상황이다.
SFTS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면 발생하는 질환으로 잠복기는 6일에서 2주간이다. SFTS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가장 감염 사례가 많은 중국에서 6%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유용곤 대구시 질병관리계장은 “야외활동 시 긴 상의·바지, 발등을 완전히 감싸는 신발을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풀밭에서 옷을 벗어놓거나, 풀밭에 앉거나 잠자는 행위를 삼가고, 야외에서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 후 햇볕에 소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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