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속 건강이야기] 난소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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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23  |  수정 2016-02-23 07:55  |  발행일 2016-02-23 제21면
[효성병원과 함께하는 생활속 건강이야기] 난소종양

난소는 인체의 장기 중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종양이 발생하는 기관으로, 이곳에 생긴 종양을 통틀어 난소종양이라고 한다. 난소종양은 난포낭종, 황체낭 같은 양성종양과 암인 악성종양, 또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의 중간인 경계성종양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난소종양은 지속적인 생리를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발병할 수 있으나 특별한 증상이 없음으로 놓칠 수 있는 질환 중에 하나다. 특히 난소종양의 고위험군인 난소암·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초경이 빠른 경우, 출산경험이 적은 경우, 비만·고혈압·고지방식사·학령기 바이러스 감염력 등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산부인과 전문병원을 찾아 정기검진을 받아야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의 밑바탕이 될 것이다.

난소종양의 진단은 주로 증상, 산부인과 진찰, 영상기법과 혈액검사 등으로 이뤄진다. 가장 편리하고 널리 쓰이는 영상진단기법은 초음파 검사이며 이를 통해 종양의 위치, 크기, 내부 구성 등을 비교적 정확히 판정해 양성 혹은 악성의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난소종양의 치료는 우선 가임기여성에서 발견된 8㎝ 이하의 기능성 낭종의 경우 대부분 양성이며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 수술 없이 소멸여부를 관찰하고, 급성통증이나 복강내 출혈,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수술하는 게 좋다. 요즘은 난소종양은 대부분 복강경 수술로 이루어지므로 흉터 및 통증을 줄이며 간단하게 수술할 수 있다.

대부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랫배가 팽팽한 느낌이 들고 불쾌감 및 통증이 있거나 종양의 압박으로 인한 빈뇨나 배뇨곤란, 배변장애, 소화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복부둘레가 증가하고 비정상출혈, 무월경, 월경과다 등이 발생한다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 보는 것이 좋다. <산부인과 정희웅 진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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