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지친 마음 잔잔한 포크송으로 달래세요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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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02   |  발행일 2016-08-02 제25면   |  수정 2016-08-02
5∼7일 대구포크페스티벌 열려
대구코오롱음악당 등에서 공연
포크역사테마관 설치 볼거리 선사
20160802
‘2016 대구포크페스티벌’의 출연진. 왼쪽부터 로이킴, 변진섭, 유리상자, 김세환. <대구포크페스티벌 제공>

한여름밤의 더위를 식혀줄 ‘2016 대구포크페스티벌’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대구 코오롱야외음악당, 김광석콘서트홀 등 대구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올해 2회째를 맞은 대구포크페스티벌은 ‘여름휴가를 대구에서…’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올해는 코오롱야외음악당뿐 아니라 김광석다시그리기길에 위치한 김광석콘서트홀, 수성못 동편 데크, 대구백화점 앞 동성로 야외무대, 서문시장 야시장에서도 공연이 마련된다. 페스티벌에는 국내 정상급 프로 뮤지션부터 지역의 숨은 인디 포크 뮤지션까지 대거 참여한다.

첫날인 5일은 ‘포크 in 대구’를 주제로 열린다. 오후 4시부터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권우유’ ‘씨없는 수박 김대중’ ‘하이미스터메모리’ ‘신현희와 김루트’, 어쿠스틱 밴드 ‘안녕’ 등 국내 인디신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뮤지션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밤 9시부터 진행되는 본 공연에는 1990년대 감성적인 발라드로 사랑받았던 변진섭, 슈퍼스타 K 출신 로이킴이 출연한다.

6일에는 ‘어게인 김광석’을 주제로 김광석을 기리기 위해 김광석의 동료, 선후배들이 대거 참여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대구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종락, 김강주와 김광석이 한때 몸담았던 ‘동물원’, 장필순, 자전거탄풍경, Via Trio, 메리고라운드 등이 무대에 선다. 밤 9시 본 공연에는 유리상자, 박학기가 공연한다.

마지막날인 7일은 ‘하나되는 포크’가 주제다. 이날 공연에는 1960년대 대한민국 포크의 원조부터 신세대 포크 뮤지션까지 모두 참여한다. 오후 3시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포크송 콘테스트를 시작으로, 지난해 콘테스트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차지한 ‘세자전거’와 ‘전자베짱이’의 공연이 펼쳐진다.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박강성, 허만성, 사토 유키에, 채환과 희파밴드 등도 출연한다. 1970년대 포크 음악 열풍을 불러온 김세환과 윤형주는 추억의 포크송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페스티벌 기간 중 대한민국 포크의 60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포크역사테마관’이 설치된다. 이 공간에서는 시대별 포크 가수들의 LP판, 포크 1세대인 한대수가 사용하던 기타를 비롯해 1960~70년대 포크 가수들의 애장품을 만나볼 수 있다. 부대행사로 추억의 먹거리, 포크페스티벌 출연진과 김광석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053)626-2015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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