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우리들병원, 최고 의료진이 디스크·척추관협착증 연령·통증 따라 맞춤형 치료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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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6 08:57  |  수정 2017-10-26 09:32  |  발행일 2017-10-26 제54면
척추 디스크 85% 비수술 완치
성급한 수술 결정 말라고 조언
주사·내시경 등 다양한 시술법
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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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우리들병원은 최고의 의술과 의료진을 통해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다양한 치료 스펙트럼을 가진 병원으로 유명하다.

대부분의 척추질환은 장기간 서서히 진행되는 퇴행성 변화가 많다. 통증은 우리가 소위 ‘삐었다’고 하는 염좌나 디스크가 파열되어 생기지만, 대개 그 원인은 오래전부터 시작된다.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이 누적되면 만성 척추질환을 만든다. 반대로 생활습관만 바꿔도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우리 몸은 자연치유력을 가지고 있어 디스크 탈출증의 경우 1년 정도 지나면 튀어나온 디스크 크기가 줄어들거나 자연스레 흡수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대구우리들병원은 성급하게 수술을 결정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대구우리들병원 박찬홍 병원장은 “척추 디스크 환자의 85%는 수술 없이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치료될 수 있다. 또 몸의 면역기능에 의해 통증이 사라지기도 한다”며 “CT나 MRI로 봤을 때 심해 보이지만 증상이 전혀 없거나, 반대로 정상처럼 보이지만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결국 환자의 통증에 따른 맞춤 치료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일명 통증 주사로 알려진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치료(Epidural steroid injection)’는 디스크 탈출증 및 척추관 협착증의 요통이나 방사통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인 비수술 치료이다. 염증 반응이 있는 신경근 및 신경다발을 싸고 있는 경막 외부 공간에 스테로이드를 직접 주입해 강력한 소염작용을 얻는다.

작은 절개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한 시술법도 있다. 대표적인 것이 허리 디스크병에 적용하는 내시경 허리 디스크 시술(PELD)이다. 내시경 시술은 피부를 약 0.6㎝ 정도만 절개하고 그 틈으로 매우 가느다란 내시경, 레이저 등 기구를 삽입해 병적인 디스크 조각만을 제거해 치료한다.

개방형 척추수술은 절개 범위가 크고 출혈이 많아 그만큼 합병증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내시경 디스크 시술은 전신마취나 수혈없이 병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직접 시술해 치료 성공률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부분마취로 30분 정도에 시술이 끝나며, 당일 퇴원도 가능해 고령자 등 수술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적합하다.

척추관 협착증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법인 신경성형술로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추간공 신경성형술은 C-arm(실시간 영상증폭장치)으로 확인하면서 카테터를 정확히 삽입 후 약물을 주입, 협착 또는 유착된 부위를 없애 통증을 치료한다.

신경성형술로 호전되지 않을 경우, 좁아진 신경 통로를 풍선 카테터를 이용해 넓히는 풍선확장술을 시행해 볼 수 있다. 척추뼈 내부에 신경이 빠져나가는 ‘척추신경공’이라는 통로가 퇴행성 원인으로 인해 좁아질 경우 이 구멍을 넓혀 통증의 원인을 제거하는 시술법이다.

척추신경공을 풍선 카테터를 통해 넓혀준 뒤 협착 부위와 신경 사이의 유착을 풀어주고 신경의 염증을 완화하는 약물을 주입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좋다. 전신마취나 수혈이 필요 없고 시술시간도 30분 정도로 당뇨나 고혈압, 고령의 환자도 부담 없이 치료 받을 수 있다.

척추관 협착증은 황색인대가 두꺼워지는 것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본래 황색인대는 요추의 뒷부분인 후궁 사이에서 허리의 과도한 움직임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것이 자기 기능을 잃고 두꺼워지면 신경 줄기를 압박해 척추관 협착증이 된다. 이 경우 최신 치료술인 내시경척추관시술을 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내시경척추관시술은 다른 정상조직의 불필요한 손상 없이 신경학적 검사로 확인된 병변만을 제거하는 최신 치료법이다. 전신마취에 따른 부담, 수혈 등에 따른 감염, 신경 유착, 장기간 입원 등 기존의 개방 수술이 가진 단점을 피할 수 있다.

박 병원장은 “수술을 감당하기 어려운 고령 환자의 척추치료에 다양한 비수술 치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비수술 치료로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와 근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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