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클럽 '버닝썬' 폭행 사건 편파적 대응 의심 역삼지구대, 과거 전력 떠올리며 '의혹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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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9 14:47  |  수정 2019-01-29 14:47  |  발행일 2019-01-29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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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캡처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버닝썬의 폭행 논란으로 해당 경찰 지구대인 역삼지구대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있다.


이 지구대에서 지난 2006년 근무했던 경찰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1명이 업소 30여 곳으로부터 7천만 원 가량의 금품을 상납받은 사실이 서울경찰청 감찰에 적발됐다. 단속 정보를 흘려주거나 불법 영업을 눈감아 준 대가였다.

지구대 이 모 경사가 매달 업소를 돌며 수금해 뇌물 잔치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당시 역삼지구대 지구대장이었던 이 모 경감도 정기적으로 총 수백만 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이번 폭행사건 역시 비슷한 이유로 유흥업소 편에 섰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는 의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강남경찰서 측은 지구대 CCTV가 설치되어 있다며 당시 영상을 모두 보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빅뱅의 승리가 운영하는 버닝썬 클럽에서 폭행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김상교 씨는 MBC와의 인터뷰 당시 “자신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서 가해자로 몰려 구타 및 편파적인 대응을 받았다”면서 “찾아온 어머니가 핸드폰으로 촬영하려고 하자 경찰들이 문을 잠그고 자신을 다시 폭행하고 감금했다”라고 주장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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