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입시비리 대리시험 달인, 징역 20년형 받을 수도

  • 입력 2019-04-15 07:51  |  수정 2019-04-15 07:51  |  발행일 2019-04-15 제14면

‘미국판 스카이캐슬’로 불린 초대형 대학 입시비리 스캔들에서 미국 대입시험인 SAT·ACT를 대리 응시해준 하버드대 출신 입시 컨설턴트 마크 리델(36)이 최고 징역 20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일간 USA투데이가 12일(현지시각) 전했다.

리델은 이날 오후 입시비리 스캔들 재판이 진행되는 보스턴 연방지법에 출석했다. 리델은 돈세탁, 사기공모 등 일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델은 자신의 부정행위 때문에 정당하게 공부한 학생들의 대입 기회가 박탈된 데 대해 공개 사죄했다. 검찰은 리델이 수사에 협조하고 유죄 인정 합의에 이르러 형량을 조절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2004년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테니스 선수로도 4년간 활동한 리델은 플로리다주에서 IMG 아카데미라는 교육 컨설팅 업체를 운영했다.

리델은 이번 입시비리의 총괄 설계자인 캘리포니아 입시 컨설턴트 윌리엄 릭 싱어(58)에게서 SAT·ACT 시험 1회당 1만 달러(1천137만 원)씩 받고 수십회에 걸쳐 대리시험을 봐준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