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공사 ‘금호워터폴리스’, 검단들 일대 ‘명품 복합산단’ 조성…관광·마이스산업 핵심거점화 속도전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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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08   |  발행일 2019-05-08 제19면   |  수정 2019-05-08
2023년까지 1조1천여억원 투입
산업+물류+상업+주거지로 변신
엑스코선 개통되면 접근성 향상
대구도시공사 ‘금호워터폴리스’, 검단들 일대 ‘명품 복합산단’ 조성…관광·마이스산업 핵심거점화 속도전
대구도시공사가 공영개발 방식으로 개발을 추진 중인 ‘금호워터폴리스’ 조감도. <대구도시공사 제공>

대구도시공사가 진행 중인 금호워터폴리스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금호워터폴리스 개발사업 지역인 산업단지와 유통단지 북편의 검단들 일대는 경부고속도로와 인근 K2 군공항 전투기 소음 등에 가로막혀 대구시가 장기간 개발의 방향을 찾지 못하고 표류하던 지역이다. 그러다 지난 민선 6기 권영진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금호강 수변공간과 연계한 금호워터폴리스 개발계획을 수립, 대구도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해 공영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본 궤도에 올랐다.

금호워터폴리스 개발사업은 대구 북구 검단동 310 일대에 118만3천㎡ 규모로 진행되는 산업단지 조성사업이다. 사업시행자인 대구도시공사는 총 사업비 1조1천224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검단들 일대를 산업, 물류, 상업, 주거가 어우러진 명품 복합단지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대구도시공사는 앞으로 금호워터폴리스가 엑스코(유통단지)∼이시아폴리스∼팔공산 등과 연계한 관광산업의 중추거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과정에서 대구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금호강 횡단보도교 건립 구상과 더불어 현재 대구시가 역점 추진 중인 엑스코(EXCO)선 건립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엑스코선은 대구도시철도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동대구역~경북대~엑스코를 거쳐 이시아폴리스를 잇는 12.4㎞ 구간의 모노레일로, 총사업비 7천169억원(국비 4천301억원·시비 2천868억원)을 투입해 2027년 개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호워터폴리스에 대한 접근성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호워터폴리스 개발 사업이 완료될 시점에는 금호강변으로는 금호강과 연계된 특화거리, 10m 이상의 쾌적한 보행공간, 수상 스포츠 레저시설과 축구장, 야구장, 파크볼 등 각종 체육시설, 녹색 힐링센터, 숲 체험원, 치유의 정원 등 시민을 위한 치유 숲 등도 조성돼 금호강 일대가 도심 속 전원마을과 같은 자연친화적인 테마거리로 조성돼 명실상부한 수변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도시공사 이종덕 사장은 “현재 협의보상이 44%가량 진행됐고, 11월까지 수용재결을 완료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철거공사를 시작할 것”이라며 “검단들이 지역 관광 및 마이스(MICE)산업의 핵심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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