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쓰레기 수거업체 파업 45일째…노조 "경산시가 나서야"

  • 입력 2019-08-14 14:37  |  수정 2019-08-14 14:37  |  발행일 2019-08-14 제1면
쓰레기 대란 장기화로 주민 불편 호소

 45일째 파업 중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구·경북본부 경산 환경지회 소속 조합원 20여명은 14일 경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산시가 파업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경산지역 3개 쓰레기 수거업체 근로자들로 구성된 노조는 "파업 45일째인 오늘까지 노조의 정당한 요구에 업체들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심지어 교섭 석상에서 노조 혐오 발언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업체들의 불통 교섭으로 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는 것을 경산시가 잘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고 있다"며 적극적 중재를 촉구했다.


 이어 "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권을 빼앗기 위해 업체들이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것도 시가 마음만 먹으면 중단을 요구할 수 있지만 손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경산환경지회 소속 조합원 32명은 기본급 5% 인상, 정년 2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조 파업으로 경산 일부 지역 골목길 등에 쓰레기가 제때 수거되지 못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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