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만한 TV프로] 19일 TV프로 해설

  •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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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9 08:08  |  수정 2020-09-09 09:45  |  발행일 2019-08-19 제25면

개미 아내와 베짱이 남편의 과수농사

◇인간극장(KBS1 오전 7시50분)

자두가 빨갛게 익어가는 청도의 한 과수원, 자두 수확철만 되면 한바탕 전쟁을 치르는 부부가 있다. 일 욕심 많은 개미 아내 김정분씨(69)와 놀고 싶은 베짱이 남편 황무석씨(68). 올 여름에도 어김없이 개미와 베짱이의 사랑과 전쟁이 시작됐다. 울릉도가 고향인 정분씨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보내며 꼭 가난에서 벗어나리라 다짐했다. “이만하면 성공했다” 자신할 수 있는 삶이지만, 정분씨는 변함없는 일개미다. 과수 농사도 모자라 과수원의 빈 땅에 감자, 비트, 양파, 마늘 농사까지 짓는다. 농사만 많은가, 고추장, 된장, 조청까지 만들어 파니 그 옆에서 꼼짝없이 보조를 맞춰야 하는 무석씨도 덩달아 일이 늘어나는데….

김수용, 안티팬 못웃기면 은퇴한다?

◇아이콘택트(채널A 밤 9시30분)

개그맨 김수용이 출연해 자신의 ‘안티팬’과 살 떨리는 눈맞춤에 나선다. 안티팬을 앞에 두고 진땀과 함께 눈빛이 흔들리며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 김수용은 “내가 너를 못 웃기면, 연예계에서 은퇴한다”고 선언한다. 과연 김수용이 말 없는 눈맞춤으로 안티팬을 웃게 만들 수 있을지, 그의 연예계 은퇴 선언은 현실이 될지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보랏빛 물결’이룬 남프랑스의 발랑솔

◇세계테마기행(EBS 오후 8시40분)

유럽인들 사이에 여름 휴가지로 손꼽히는 곳, 남부 프랑스. 푸른 지중해가 펼쳐진 카시스 해변은 피서객들의 천국이다. 지중해를 따라 24㎞에 달하는 은빛 석회암 절벽지대 칼랑크에서 색다른 여름을 시작한다. 유럽의 ‘그랜드 캐니언’이라고 불리는 베르동 협곡은 석회암 절벽 사이를 뚫고 흐르는 에메랄드 물빛으로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협곡을 따라 들어간 곳에 자리한 무스티에 생트 마리. 바위산 자락 좁은 평지 위에 층층이 계단을 올려 지은 집들이 이색적이다. 여름 향기가 물씬 풍기는 발랑솔 고원은 6월 중순에서 7월 중순까지 라벤더 꽃으로 보랏빛 물결을 이룬다. 전 세계 라벤더의 90%를 생산한다는 프로방스 지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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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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