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정태욱 ‘데뷔골 결승점’ 경남에 안방 승리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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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19   |  발행일 2019-08-19 제27면   |  수정 2019-08-19
홈 연속 6경기 무승 부진 ‘탈출’
대구FC 정태욱 ‘데뷔골 결승점’ 경남에 안방 승리
17일 오후 대구FC-경남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경기가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가운데 전반 추가 시간, 세징야(대구)의 슛을 손정현(경남)이 가까스로 막아내고 있다.

대구FC가 ‘대팍’에서 3개월여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보며 승점 3점을 보탰다. 대구는 17일 오후 7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경기에서 정태욱의 헤더골로 경남을 1-0으로 꺾었다. 또 최근 4경기, 홈 6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대구는 ‘대세가’(김대원·세징야·에드가) 트리오로 공격진을 꾸렸다. 최근 전역한 김동진, 김선민이 주전으로 투입됐다. 특히 황순민, 김선민이 중원을 지배하며 경기를 이끌어갔다.

대구는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대원이 짧게 내준 볼을 세징야가 잡아 크로스를 시도했고, 정태욱이 달려들며 헤더로 경남의 골망을 갈랐다. 정태욱의 K리그 데뷔 골이었다. 이후 역습으로 경남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전반 13분 정승원이 빠른 발을 활용해 드리블로 돌파한 뒤 세징야에게 내준 공을 다시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16분에는 세징야와 에드가가 시도한 연속 슈팅이 무산되면서 추가골을 터트리는 데 실패했다.

경남도 전반 24분 제리치의 연속 슈팅으로 기회를 노렸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막히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후반에도 대구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경남의 공격을 차단한 뒤 김대원, 에드가, 세징야가 호흡을 맞춰 경남 골문 앞에서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달려들면서 아쉽게 슈팅이 뜨고 말았다.

한골 앞선 대구는 후반 내내 활동량을 앞세운 강한 압박으로 경남을 괴롭혔다. 경남은 배기종을 교체 투입하는 등 동점골을 노렸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대구도 히우두와 한희훈을 교체투입하면서 역습과 압박의 강도를 유지했다. 몇 차례 추가골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하고 결국 경기는 1-0으로 종료됐다.

홈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구는 오는 24일 오후 7시30분 강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27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글·사진=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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