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환경대학원장 “조국, 딸 행태보며 무슨 생각했나”

  • 입력 2019-08-24 07:27  |  수정 2019-08-24 07:27  |  발행일 2019-08-24 제3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의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하기 전 한 학기 동안 다닌 서울대 환경대학원의 원장이 조 후보자와 딸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홍종호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후보자 딸은) 다수의 학생을 떨어뜨리고 입학한 대학원에서 한 과목 수업을 듣고 800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받은 꼴이 됐다"며 “조국 교수에게 딸의 의사결정과 행태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28)는 2014년 3월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해 한 학기를 다니고, 2학기 개강 한달 뒤인 10월 대학에 질병 휴학계를 제출한 뒤 복학하지 않고 이듬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다.

조씨는 서울대 대학원 재학 기간 대학 총동창회 산하 장학재단으로부터 401만원씩 총 2회 장학금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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