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공무원노조 첫 단체협약 3차례 교섭 진행 132개 항목 합의

봉화군과 봉화군청공무원노동조합 교섭위원들이 단체협약을 체결한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봉화군은 2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봉화군청공무원노동조합과 노사 양측 교섭위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도 단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조합원의 정당한 노조활동 보장을 비롯해 근로조건 개선, 행정문화 개선, 후생복지 향상, 노사협의회 설치 등에 관한 내용으로 올해 출범한 군청노조와 첫 단체협약이다.

그동안 군과 노조는 지난 4월 군청노조의 단체교섭 요구를 시작으로 제1차 본교섭에 이어 지난 8월 등 총 3차에 걸친 실무교섭을 진행해 교섭요구안 134개 항목 중 60건은 원안 수용, 72건은 수정 합의, 2건은 삭제에 동의해 전문, 본문 10장 128조, 부칙 4조로 최종 합의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활기찬 직장문화를 만들고, 나아가 주민에게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발전하는 봉화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승영 노동조합위원장은 “노조전환 후 첫 단체협약을 체결해 조합원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초석이 됐다”고 말했다.

봉화=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황준오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