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구미·군위지역 주민 1천700여명이 상주 낙동면 낙동리 낙동강변 체육공원에서 낙동강 상주보·낙단보·구미보 해체저지범국민 투쟁대회를 열고 있다. |
[상주] 4대강보해체저지범국민연합(대표 이재오·이하 4대강국민연합)이 4일 상주 낙동면 낙동리 낙동강변 체육공원에서 상주·구미·군위지역 주민 1천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 상주보·낙단보·구미보 해체저지 범국민투쟁대회를 열었다. 행사를 주최한 4대강국민연합 소속 상주보·낙단보·구미보 투쟁위원회는 “오늘 투쟁대회는 지역주민이 보 해체를 강력히 반대한다는 뜻을 지난달 출범한 국가 물관리위원회에 알리려는 것”이라며 “만약 국가 물관리위원회가 이를 무시하고 보 해체를 결정한다면 우리는 온몸으로 막아내 지역주민의 생명수인 낙동강 상주보·낙단보·구미보를 끝까지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임이자·장석춘 의원과 박영문 자유한국당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협의회장, 지역 도의원·기초의원, 한국농업경영인 회원 등이 참석했다. 개회식 후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환경공학과)의 특별강연과 국가 물관리위원회에 고하는 이상용 4대강국민연합 대변인의 보 해체 중단 촉구 성명서 낭독이 있었다. 4대강국민연합은 지난 5월2일 서울역에서 개최한 4대강 보 해체 저지 범국민투쟁대회를 시작으로 영산강 죽산보, 한강 이포보, 창녕함안보 등에서 투쟁대회를 이어나가고 있다. 글·사진=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이하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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