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월성 2호기(가압경수로형·100만㎾급)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가동한 지 하루도 안돼 정지됐다. 8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신월성 2호기가 원자로 특성 시험 도중 주급수펌프 1대가 정지하면서 증기발생기 수위가 낮아져 지난 6일 밤 9시44분쯤 가동을 멈췄다.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이날 오전 8시45분쯤 발전을 재개한 지 13시간 만이다.
원전 측은 “원자로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정지로 인한 환경 방사선 영향은 없고 원자력안전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 조사단을 파견해 정확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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