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누출’ 경상여고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한다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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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11 07:21  |  수정 2019-09-11 07:21  |  발행일 2019-09-11 제8면

경상여고에서 발생한 가스흡입사고가 지금까지 원인 규명이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구청이 악취방지대책을 발표했다.

10일 북구청에 따르면 가장 우선적으로 상시 모니터링과 즉시 대처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상여고 부지 내에 무인자동악취시스템(6천만원)을 조기 구축해, 실시간 감시체계에 들어간다. 이는 황화수소(H2S)·암모니아(NH3)·휘발성유기화합물(VOC)·복합악취 등 크게 네 가지 성분을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감시원 4명도 학교 및 인근 공업지역에 고정 배치해 악취 발생 시에는 신속한 대처에 나설 예정이다.

또 유해대기오염물질 실시간 분석이 가능한 이동측정 차량을 이용해 지정악취 물질 22종, 휘발성유기화합 물질 50여종 등 70여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북구청은 또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 역시 실시한다.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방지시설의 노후, 고장·훼손 방치,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운영, 오염도 검사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시설이 열악한 소규모 노후 대기방지시설에는 교체 지원 사업(국비 포함 67억원)을 벌일 예정이다. 기업체 부담을 완화시켜주는 한편, 한국환경공단과 연계한 악취배출 사업장의 악취저감기술 역시 지원할 계획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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