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지 않은 환경서도 문제 풀 수 있는 연습해둬야”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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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07 07:45  |  수정 2019-10-07 09:22  |  발행일 2019-10-07 제16면
■ 수능날 최상의 결과 얻는 준비법
20191007
지난 4일 오전 고3 학생들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시험을 치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보면 올해 수능도 매우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의 연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도 역대 최고 난도를 보인 국어 영역을 제외하고 나머지 영역은 전년도 수능에 비해 다소 어렵거나 비슷했기 때문이다.

9월 모의평가 결과로 수능의 난이도를 예단할 수는 없지만, 분명한 점은 올 수능도 철저한 준비를 해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수능 당일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수능 준비법을 살펴봤다.

시험장서 긴장 안하려면
낯선환경에 수험당일 실력발휘 못할수도
방·독서실서 나와 카페 등서 공부해봐야

시간에 쫓기지 않으려면
평소에도 시간 정해두고 문제 풀면‘도움’
수시냈다고 들뜨지말고 끝까지 집중 필요


◆신체리듬 맞추기

수능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4시32분(제2외국어 응시자는 5시40분)까지 치른다. 이 시간은 방학기간을 제외하면 학교에서 수업에 집중해야 하는 때다.

수업이 진행된다면 선생님의 말을 놓치지 않으려고 해야 한다. 학교 수업은 내신을 위한 것이고, 수능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학교 수업은 기본적인 개념을 정리할 수 있고, 고난도 문제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학교수업에도 충실히 임해야 한다.

자습시간이 주어진다면 문제를 풀이할 때 시간을 설정해서 해보자. 수능과 같이 긴 호흡을 가지고 문제를 풀거나 공부를 하는 건 어렵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목표를 가지고 공부하는 게 도움이 된다. 고민을 하면서 문제 풀이하는 건 저녁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시험시간에 집중하기 위해 잠을 깨는 노력이 필요한 학생도 있지만, 잠깐의 낮잠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게 도움이 되는 학생도 있다. 각자 맞는 방법을 평소에 확인하고 수능 시험장으로 향하는 것이 좋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적응하기

수능은 모의고사와 다르게 새로운 환경에서 치르게 된다. 처음 가보는 교실, 처음 보는 사람들과 함께 시험을 치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긴장하게 되면 실력 발휘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는 머릿속에 지식을 채우는 공부를 했다면, 이제 머릿속에 있는 것을 잘 풀어내는 공부를 해야 하는 시기다. 다만 어떤 상황에서도 그렇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일주일에 하루 정도 평소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공부를 해보는 것이 좋다. 방에서 공부하던 학생이라면 거실로 나와 공부해볼 수도 있다. 독서실에서 공부하던 학생이라면 집이나 카페에서 공부하는 시도도 해보자.

◆들뜬 분위기 경계해야

수능이 얼마남지 않은 시기여서 학교에서 학생들이 공부에 집중할 것이라는 생각은 어른들의 착각이다. 수시 원서를 작성하고 난 대부분의 학생들은 매우 들떠있다.

‘6개의 수시 지원 중 하나 정도는 붙겠지’하는 생각 때문인데, 각각 학생들의 이런 기대감이 모여 교실 전체 학습 분위기가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 준비를 해야 하는 시기에 이런 분위기에 휩쓸린다면 수능에서 실력 발휘를 하기 어렵다. 이런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는 하루하루에 대한 계획을 세우도록 하자.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 도움말=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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