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서 또 만난 SK-키움, 14일부터 KS행 대격돌

  • 입력 2019-10-12 00:00  |  수정 2019-10-12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2년 연속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로 향하는 길목에서 만난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만나는 과정도 비슷하다.

SK는 지난해와 같이 정규시즌 2위로 PO에 직행했다.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준PO)를 통과해서 PO에 안착했다. SK와 키움은 14일부터 PO를 치른다.

5차전까지 벌인 2018년처럼 이번에도 양 팀은 치열한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관전 포인트는 지난해보다 더 늘었다.

사령탑 대결이 눈길을 끈다. 염경엽 감독과 장정석 감독이다. 염 감독은 히어로즈 구단을 이끌던 2014년(당시는 넥센 히어로즈) 승률 0.619(78승2무48패)로 삼성 라이온즈(0.624, 78승3무47패)에 이은 2위에 오른 뒤, KS까지 진출했다. 당시 히어로즈는 2승4패로 KS에서 패했다. 우승은 놓쳤지만, 히어로즈는 처음으로 KS에 진출했다. 이후 히어로즈는 KS에 진출한 적이 없다.

염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동안 장정석 키움 감독은 매니저, 운영팀장으로 일했다. 염 감독이 2016년 10월 준PO에서 패한 뒤 사퇴 의사를 밝히자, 히어로즈 구단은 장정석 당시 운영팀장을 감독으로 선임했다. 장 감독이 이끄는 히어로즈도 강하다. 두 번째 시즌인 지난해 히어로즈는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뒤, PO까지 진출했다.

양 팀을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는 김광현과 박병호다. SK 김광현은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다. 키움 박병호는 이승엽 이후 가장 뛰어난 거포로 평가받는다.

SK는 막강한 투수진을 자랑한다. 정규시즌에서 팀 평균자책점 3.48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키움은 팀 타율 0.282로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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