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정 "윤기원과 이혼, 노후 생각하니 이상이 전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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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4 00:00  |  수정 2019-10-14

배우 황은정이 윤기원과 이혼했을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20191014
사진:MBN '동치미' 방송 캡처
돌싱 특집으로 꾸며져 황은정이 출연했다.


이날 황은정은 “1년 반 전에 이혼 기사가 떴을 때, 10년 전에 알고 지낸 오빠들에게 ‘술 한 잔 먹자’는 연락이 왔다”면서 “대부분 유부남이었다. 내가 이혼녀라고 무시하고 우습게 보는 시선이 있어 상처가 됐다”고 말했다.


또 “6년간 결혼생활 동안 부부동반 프로그램도 했다. 그 모습이 쇼윈도냐고 물어보는데 리얼하게 나온 게 맞다. 좋을 때는 좋았고 싸울 때는 싸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0, 70대를 상상하니까 각자 생각한 이상이 전혀 달랐다. 우리에게 미래가 없구나 싶어 이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 이후의 삶은 쉽지 않았다. 황은정은 "평생 이혼녀 꼬리표를 달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6개월 동안 은둔 생활을 했다. 나 빼고 다 잘 사는 느낌이었다. 매일 술을 찾게 되고 폭식을 하다 보니 살이 10kg가 쪘다. 자존감은 지하 13층까지 내려갔던 것 같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 복층인 집에서 내가 끈을 매달고 있더라.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나 생각했다. 이러면 큰일 나겠다 싶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황은정, 윤기원은 지난 2011년 드라마 '버디버디'로 만나 2012년 5월 결혼했다. 이후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출발 드림팀', '비타민', '자기야', '집밥의 여왕' 등에 동반 출연했다. 그러나 2017년 성격 차이를 좁히지 못해 이혼했다.
인터넷뉴스부 ynn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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