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대구경북 아파트 전세價 동반 상승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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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5   |  발행일 2019-10-15 제14면   |  수정 2019-10-15
작년동기比 104·686만원 올라
대구, 신축 매매가 상승 주요인
경북, 신도시 거래가 상승 영향

대구경북 아파트 전세가격이 전국 전세가격 하락세 속에서도 상승했다.

14일 <주>직방(대표 안성우)이 발표한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분석 결과 대구경북 전세가격이 전년동기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3분기 시·도별 전세 평균 실거래가격은 대구(2억2천562만원)와 경북(1억3천78만원)이 지난해 3분기에 비해 각각 104만원, 686만원 상승했다. 세종과 충남이 각각 544만원, 653만원 상승했고, 나머지 지역은 모두 하락했다. 서울(-2천620만원), 부산(-2천028만원)은 2천만원 이상 떨어졌다.

중앙 전세가격(전체 전세가격을 크기 순서대로 정렬했을 때 가장 중앙에 위치하는 값)은 충북을 제외하고는 하락내지 동일한 가격수준을 유지했다.

직방 관계자는 “대구의 전세가격은 소폭 올라 사실상 보합세다. 분양시장 호황에 따른 신축 아파트 매매가 상승이 전세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경북의 경우 전반적인 부동산 침체기지만 경산과 안동 도청신도시 등 지역별 전세거래가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국 아파트 전세거래가는 2019년 들어 하락 중이다. 전국 아파트 전세실거래가격은 2018년 4분기 평균 2억7천474만원에서 2019년 3분기 2억4천62만원으로 3천만원이상 하락했고, 중앙 전세가격은 2018년 4분기 2억2천만원에서 2019년 3분기 1억9천845만원으로 2천만원 이상 떨어졌다. 중앙 전세가격은 2015년 3분기(1억8천500만원) 이후 처음으로 2억원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대별 거래비중은 2018년 4분기 2억원 미만 43.41%, 2~4억원 미만 36.45%, 4억원 이상 20.14%에서 2019년 3분기 2억원 미만 50.09%, 2억~4억원 미만 36.04%, 4억원 이상 13.87%로 2억원 미만의 거래비중은 증가했으나, 4억원 이상의 거래비중은 감소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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