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외지인 많은 구미을, 與지지 29.5%…경북 평균보다 11%p 높아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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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6   |  발행일 2019-10-16 제1면   |  수정 2019-10-16
영남일보 창간기념 여론조사

구미을 선거구 유권자들의 정서도 자유한국당이 초강세를 보인 대구와 크게 다르지 않다. 구미는 작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분 지역이지만 이번엔 달랐다. 다만 정당지지도에선 민주당 지지도가 대구나 경북의 타 시·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구미가 전통적으로 젊은 층과 외지인 거주자가 많은 지역이란 점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영남일보가 창간 74주년을 맞아 대구CBS와 함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7일 구미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포인트)에서 한국당 지지도는 53.9%로 더불어민주당(29.5%)보다 24%포인트 정도 높았다. 경북 평균지지도에 비해 한국당 지지도도 높았지만, 민주당 지지도는 무려 11%포인트 높았다.

한국당 후보 적합도에선 현역 국회의원인 장석춘 의원이 28%대의 지지율을 보인 가운데 30대 중반의 김찬영 전 경북도당 혁신위원장이 22%대를 얻어 장 의원과 오차범위(8.8%포인트)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 전 혁신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비례대표·구미을 지역위원장)과의 1대 1 가상대결에서도 12%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과 김 의원 간 가상대결에선 장 의원의 지지율이 김 의원보다 17%포인트 이상 높았다. 장 의원이 한국당 구미을 당협위원장에다 현역인 점을 감안하면, 정치 신인인 김 전 혁신위원장의 지지세가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 구미을 여론조사 개요

 ◇조사기관=<주>에이스리서치
 ◇의뢰사=영남일보·대구CBS
 ◇조사지역·대상 및 표본크기=구미을 선거구 거주 성인남녀 500명
 ◇조사일시=2019년 10월6~7일
 ◇조사방법=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자동응답전화(100%)
 ◇표본오차=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4.2%(총 1만2천31명 중 500명 응답 완료)
 ◇피조사자 선정 방법=무선(75.2%)·유선(24.8%) 병행, 휴대전화 가상번호·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2019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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