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치과의사회, 사랑의 연탄 1만장 나눔운동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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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22 08:15  |  수정 2019-10-22 08:15  |  발행일 2019-10-22 제20면
80여명 율하동서 직접 배달

대구시치과의사회, 사랑의 연탄 1만장 나눔운동대구시 치과의사회는 지난 20일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을 진행했다. 지난 8월25일 열린 자선 골프대회에서 모금한 금액, 그리고 회원들이 납부한 후원금으로 연탄 약 1만장을 구입, 겨울철 이웃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들의 집을 찾아가 직접 배달한 것.

우리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또 다른 이에게는 삶의 커다란 기쁨과 희망이 된다는 취지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최문철 대구시 치과의사회장을 포함한 회원과 회원 가족 등 80여명이 참여해 대구 동구 율하동 일대에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직도 연탄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는 만큼 이번 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올 겨울 건강하고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회원과 가족들은 연탄 나르기, 연탄 쌓기 등으로 역할을 분담한 뒤 각 가정을 찾아가 이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연탄과 함께 따뜻한 마음까지 쌓아두고 나왔다.

대구시 치과의사회의 이 같은 사랑의 연탄나눔 운동은 5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구 서구 비산동 일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연탄 1만장을 직접 나눠주는 등 매년 꾸준하게 해오고 있다.

봉사를 마친 이후 치과의사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은 “동료와 가족들이 힘을 합쳐 연탄을 나눴다. 또 정성스럽게 옮긴 덕분에 연탄을 하나도 깨뜨리지 않고 배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직접 땀 흘리며 봉사에 동참하니 따뜻함이 두배가 된 기분이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매년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 치과의사회는 오는 27일에도 또다른 자선행사인 ‘가족사랑 자선 걷기대회’를 진행한다.

이날 오전 대구스타디움 야외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가족사랑 자선 걷기대회는 기존에 친목행사에 그쳤던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자선 모금 활동을 진행하기로 한 것. 대구시 치과의사회는 이 자리에서 모인 회원들의 정성스러운 마음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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