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권 실업급여 수혜자 재취업률 26% 전국 최저

  • 권혁식
  • |
  • 입력 2019-10-25   |  발행일 2019-10-25 제4면   |  수정 2019-10-25

실업급여를 받는 사람들 중에서 수급기간 중에 재취업에 성공한 비율이 대구경북권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2017~18년 2년간 대구·경북권 실업급여 수혜자 18만3천690명 중에서 수급기간이 끝나기 전에 재취업에 성공한 비율은 26.2%(4만8천159명)로 전국 최저치를 보였다. 연도별로는 2017년 27.0%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2018년도 전년 대비 1.5%포인트 떨어진 25.5%로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이어 광주·전남·북권이 2년간 27.1%, 부산·울산·경남권은 28.8%로 대구·경북권 다음으로 낮았다.

그에 비해 서울 29.5%로 전국 평균(29.4%)과 비슷했고, 인천·경기·강원권과 대전·충남·북권은 각각 30.7%, 30.5%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 수급자의 재취업률이 36.5%, 여성 재취업률이 22.6%로 남성이 13.9%포인트나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3.8%로 가장 높았고 60대이상이 19.9%로 가장 낮았다.

실업급여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근로자가 실직할 경우 재취업 활동을 하는 기간에 지급받는 소정의 급여로서 생활 안정을 도와주며 재취업 기회를 지원해 주기 위한 용도이다.

권혁식기자 kwonh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