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벤처창업” 대구시·삼성電, 120억 펀드 추가조성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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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31   |  발행일 2019-10-31 제2면   |  수정 2019-10-31
오늘 대구혁신센터서 협약식
200억 투자 완료 이은 ‘2단계’

대구시와 삼성전자가 지역 청년벤처창업을 위해 120억원 규모 창업펀드를 조성한다. 대구시와 삼성전자(상생협력센터장 주은기),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연규황)는 지역 혁신창업기업 발굴·육성 상호 협력을 위해 31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혁신센터)에서 ‘청년벤처창업펀드 조성 협약식’을 갖는다.

이 행사는 대구시와 삼성전자가 2014년 조성한 청년벤처창업펀드 200억원이 5년에 걸쳐 투자를 완료함에 따라 2단계로 120억원을 추가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와 삼성전자는 2020~2022년 매년 각각 20억원을 출자해 3년 간 총 12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고, 대구혁신센터가 운영하는 창업보육 프로그램인 ‘시-랩(C-LAB)’ 기업에 투자한다.

또 삼성전자는 펀드 출자 외에 ‘시-랩(C-LAB)’ 기업에 기술·마케팅 등 전문분야 멘토링 제공과 우수 창업기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대구시는 창업기업 육성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대구혁신센터는 ‘시-랩’ 전담조직 운영으로 매년 약 20개의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한다.

2014년 대구시·삼성전자·대구혁신센터는 1단계 청년벤처창업펀드를 조성해 5년 동안 123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했다. <주>에임트, <주>쓰리아이를 포함한 ‘시-랩’ 출신 창업 기업들은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아 총 350여억원의 신규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선 경북지역 창업보육 프로그램(G-Star Dremers) 지원을 위한 경북도와 삼성전자,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간 협약도 함께 체결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와 삼성전자가 지역 혁신창업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게 하기 위해 다시 모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창업기업 발굴과 역외 우수 창업기업 유치를 통해 대구 경제를 이끌어갈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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