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보는안과, 전신검사 후 무균실서 집도‘수술특화 병원’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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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05 08:37  |  수정 2019-11-05 08:37  |  발행일 2019-11-05 제15면
미용시술 안하고 질환만 다뤄
다른지역 병원도 환자 의뢰해와
전문의 상주해 어린이수술 가능
잘보는안과, 전신검사 후 무균실서 집도‘수술특화 병원’
잘보는안과는 개원2년 만에 대구경북은 물론 부산, 울산, 경남, 충남과 대전 등의 안과에서 질환이 심한 안과 환자를 보낼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개원 2주년을 맞아 잘보는안과 의료진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잘보는 안과 제공>

잘보는안과(대구 수성구 중동)는 동네의원의 편리함과 대학병원급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병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백내장, 망막질환, 녹내장, 소아사시, 안검하수 등 눈이 아프고 불편한 환자들의 질병을 치료하는 수술특화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 병원은 미용이나 시력교정수술을 하지 않고 질환만 전문으로 취급, 환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개원 2년 만에 연진료환자 4만7천명, 연수술건수 2천500건(입원수술환자 950명)을 기록할 정도 환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잘보는안과는 대학병원과 안과전문병원에서 근무하던 안과 전문의 5명과 마취전문의 1명으로 구성돼 있다. 덕분에 질환 분야별로 깊이 있는 의료서비스와 수술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녹내장과 망막질환은 물론, 합병백내장, 소아사시, 눈꺼풀수술 등 1차 의료기관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세부 전공별 진료도 가능하다. 동네의원으로 불리는 1차 의원의 편리함과 경제적 장점, 거기에다 대학병원으로 대표되는 3차 의료기관 수준의 높은 의료 서비스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셈이다.

이런 장점 덕분에 다른 안과에서 환자를 의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구경북에 있는 안과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 경남, 그리고 대전과 충청도 지역 안과에서도 질환이 심한 환자들을 이곳으로 보내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환자의 진료와 수술도 적지 않다.

수술특화병원에 걸맞게 수준 높은 장비를 이용한 질환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잘보는안과’는 수술시 환자의 안전 확보, 수술 후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중 하나인 ‘잘보는백내장프로그램’은 수술전 환자의 전신 상태를 검사, 안전한 백내장 수술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술전 환자의 생활환경이나 습관, 눈 상태를 고려해 난시교정, 노안교정 등 환자에게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상담해 수술 후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인공지능 백내장 초음파수술기기인 ‘센츄리온’을 사용하고, 정확한 인공수정체 계산을 위한 레이저 각막곡률계산기와 백내장 수술전 검사장비(IOLMASTER700)를 도입해 수술 전과 수술 중 안전성도 확보하고 있다.

‘잘보는망막프로그램’에서는 정확한 신경조직 검사를 위해 빛간섭단층촬영기(OCT) 2대를 갖추고 있다. 망막질환 진료에 필요한 망막전위기와 다양한 종류의 안저촬영기를 도입해 황반변성과 당뇨망막병증, 망막정맥폐쇄질환 등을 진단, 치료하고 있다. 망막혈관이상시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혈관촬영을 시행할 수 있는 OCT 혈관촬영기를 도입, 보다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했다.

여기에 대구경북에서는 처음으로 황반부 질환에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펄스 망막레이저를 도입, 망막출혈이나 여러 황반부 질환치료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잘보는녹내장프로그램’에서는 녹내장의 정확한 진단과 진행파악을 위해 관련 장비 전체를 자이스(Zeiss)사 검사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녹내장 조기발견과 검사를 위해 서로 다른 유형의 시야검사기 2대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녹내장의 진행을 억제하는 선택적 레이저섬유주성형술(SLT) 장비도 보유하고 있다.

주로 눈꺼풀과 눈물길 수술에 대해 검사·수술을 진행하는 ‘잘보는성형안과프로그램’에서는 수술의 빠른 회복과 좋은 결과를 위해 고주파전기수술기를 사용하고, 눈물길 수술을 위해 눈물길 수술용 특수드릴을 갖추고 있다. ‘잘보는사시 소아프로그램’에서는 영유아의 시력 검사와 사시 진단을 위해 대구경북 최초로 ‘스팟비전’ 장비를 도입했다.

또 감염예방을 위해 입원실 9곳은 모두 1인실로, 수술실은 무균실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어린이나 국소 마취가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소아마취전문의가 상주하고, 전신마취 가스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어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도 가능하다.

잘보는안과 6명의 원장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안과학회에서 다양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바탕으로 논문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면서 “실력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각종 안질환 치료에 매진, 지역민들의 눈건강을 지키고 지역 사회 발전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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