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흑사병(페스트) 확진 2명, 공기 통해 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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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3 11:48  |  수정 2019-11-13 11:52  |  발행일 2019-11-13 제1면
20191113
사진:인민망 캡처

중국에서 흑사병(페스트) 환자가 발생했다고 인민일보 인터넷판 인민망이 13일 보도했다.


네이멍구 자치구 시린궈러맹에서 최근 흑사병 환자 2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 3일 베이징 차오양 구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전문가의 진단을 통해 흑사병 확진을 받았다.


중국 의료당국은 현재 환자들에 대한 격리 조치를 마친 상태며, 전염을 막는 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의료당국의 발표에도 흑사병 확진 판정 소식이 알려지자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불안을 호소하는 게시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쥐벼룩을 매개체로 페스트균에 의해 전염되는 흑사병은 2012년 마다가스카르에서 총 256건의 발병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이 중 60명이 목숨을 잃어 세계 최대 사망자 숫자를 기록했다.


흑사병은 공기를 통해 전염될 수 있으며 중국 보건당국에 의해 가장 위험한 전염병으로 간주된다.


중국 보건위원회는 "베이징이 흑사병의 자연 발생지가 아니지만 진입과 전파의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베이징 당국은 수년 동안 쥐의 전염병 모니터링을 실시했지만 페스트균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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