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1기 체육회장선거 누가 출마하나 .10] 칠곡·청도

  • 마준영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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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2   |  발행일 2019-11-22 제19면   |  수정 2019-11-22
경선보다 합의 추대 의견 지배적…여론에 힘입어 단독출마 결심
장용화 전 칠곡군체육회 실무부회장, 이종복 청도군체육회 실무부회장.
20191122

◆칠곡

칠곡
장용화 前 실무부회장 출마 유력


칠곡군의 경우 내년 1월15일 선거를 치를 예정인 가운데 장용화 전 칠곡군체육회 실무부회장(60)의 출마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군체육회 실무부회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어 온 장 전 부회장은 선거 60일전 체육회 임직원 및 대의원 사퇴 규정에 따라 지난 15일자로 부회장직을 사퇴한 상태다.

초등학교때부터 대학때까지 엘리트 육상선수로 활동했던 그는 자타가 인정하는 전문 체육인 출신으로, 실무부회장 재임 시절 ‘도민체전 8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해 첫 민간 체육회장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왜관청년협의회장, 순심연합동창회 실무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지역사회 활동을 해오면서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해 주위로부터 두터운 신망도 받고 있다.

현재 장 전 부회장 외에는 거론되는 인물이 없는 상태다. 체육계에서는 분열과 갈등 조장 등 선거 후유증으로 인해 몸살을 앓을 것이라는 이유로 경선보다는 합의에 의한 추대를 권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자칫 선거 후 분열이나 후유증을 우려해 단일후보가 바람직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한편 군체육회는 지난 4일 임시총회를 열고 선거관리위원 8명을 위촉했다. 이어 21일 ‘제1차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위원장 선출 후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키로 했다. 특히 군체육회는 칠곡군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온라인 투표를 시행해 예산을 절감하고 대의원의 투표 동참을 늘린다는 복안을 수립 중에 있다.

◆청도

청도
이종복 “체육회 발전 위해 최선”


청도군체육회장 선거는 이종복 실무부회장(67)의 단독 출마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지역체육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지난 9년간 실질적으로 체육회를 이끌어 온 데다가 원만한 인품과 대내외 평판도 뛰어나 민선 초대 체육회를 이끌 적임자로 꼽혀왔다. 하지만 이 실무부회장은 건강상의 이유와 체육회의 세대교체 필요성 등을 들어 출마를 거듭 고사해오다 마땅한 후보군이 나오지 않은 데다 체육계 안팎의 여론에 밀려 출마키로 최근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실무부회장은 선거규정상 지난 15일자로 실무부회장직을 사퇴했다.

이 실무부회장이 합의추대에 의한 단독출마로 가닥이 잡혀감에 따라 내년 1월15일 예정된 군체육회장 선거를 치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실무부회장은 “지역 체육계에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출마를 고사했지만 지역 분위기와 체육계 등에서 거듭된 요청에 따라 출마하기로 했다. 능력이 부족하지만 청도군체육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청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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