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임산부 내년부터 출산전·후에 ‘119 서비스’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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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7   |  발행일 2019-11-27 제8면   |  수정 2019-11-27

경북에 거주하는 모든 임산부는 내년부터 응급 상황 발생 때 119구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24일 경북도와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임산부에 대한 신속한 응급처치는 물론, 보호자에게도 신고상황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119구급서비스를 받으려면 △출산이 임박한 임부 △조산 우려가 있는 임부 △출산 후 거동이 불편한 산모 등은 출산예정일·진료병원 등 관련 정보를 119안전신고센터(www.119.go.kr)를 통해 사전 등록해야 한다. 이 정보는 119구급대가 출동할 때 구급대원에게 자동 제공된다. 등록한 임부가 출산 예정일에 가족 도움을 받기 어렵거나 거동불편 또는 위급 상황을 맞았을 때 119에 신고하면 대구경북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다문화가정 임산부를 위해 영어권뿐만 아니라 아시아지역 통역 3자 통화 시스템도 도입된다.

경북소방본부는 119구급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난 11일 여성 구급대원(간호사 또는 1급 응급구조사) 83명(기존 129명)을 현장에 추가로 배치했다. 아울러 분만세트 보강과 응급분만 교육훈련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경북에는 분만실을 운영하지 않는 시·군이 13곳에 이르고, 응급의료취약지역도 16개 시·군에 이른다. 남화영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지역 보건소·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과 협업해 119구급서비스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며 “경북에 거주하는 임산부가 안심하고 어려움 없이 출산할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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