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정지 위기 홍콩항공, 대주주 6700억원 조달

  • 입력 2019-12-04   |  수정 2019-12-04
긴급수혈에도 회생여부 불투명

시위 사태 장기화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홍콩 3위 항공사 홍콩항공이 대주주에게서 ‘긴급 수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전날 심각한 자금난을 겪는 홍콩항공에 ‘최후통첩’을 보내 오는 7일까지 자본을 확충하거나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홍콩항공이 이에 실패할 경우 홍콩 정부는 이 회사의 영업허가를 중단하거나 취소할 방침이다. 이에 홍콩항공의 대주주인 중국 하이항(HNA) 그룹은 전날 밤 공시를 통해 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 등 8개 은행에서 40억 위안(약 6천700억원)을 연 4.75% 금리로 조달했다고 밝혔다.

경영난을 겪어온 홍콩항공은 올해 6월 초 시작된 송환법 반대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홍콩을 찾는 관광객이 급감하자 경영이 더욱 악화했다. 하지만 대주주인 HNA 그룹의 자금 조달에도 불구하고 홍콩항공의 경영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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