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장남 노재헌의 거듭된 사과 …누리꾼 "진정성이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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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6   |  수정 2019-12-06
20191206
사진:연합뉴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씨(55)가 다시 한 번 광주를 찾았다.

노재헌 씨는 5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김대중홀을 방문했다.


정장 차림의 노재헌 씨는 김 전 대통령의 역사를 살펴봤다. 노 씨는 방명록에 “노재헌. 큰 뜻을 이어가겠습니다. 2019.12.05.”라고 적었다.


노재헌 씨는 같은 날 광주 남구 오월어머니집을 찾아 5·18민주화운동 유가족을 향해 거듭 사과의 말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오월어머니집 등에 따르면 노씨는 전날 오후 2시께 광주 남구 오월어머니집을 찾았다. 사전에 약속된 방문은 아니지만 당시 오월어머니집에 머물고 있었던 정현애 이사장 등 관계자 2명과 30분가량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이사장은 5월 항쟁 당시 시위에 참여했다가 구속 수감됐던 5·18 유공자다.


노씨는 이 자리에서 "병석에 계신 아버님을 대신해 찾아왔다"며 "광주의 아픔에 공감하고 치유되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재헌 씨는 올 8월에도 광주를 방문했다. 당시 노 씨는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에게 사죄했다.

당시 노재헌 씨와 동행했던 한 인사는 “노 전 대통령이 평소 5·18민주묘지에서 참배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얘기했지만 병세가 악화돼 아들이 대신 온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5·18 피고인’으로 처벌받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직계가족 가운데 5·18민주묘지를 찾아 사죄한 사람은 노재헌 씨가 유일하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정성이 있어서 좋다" "노태우 전 대통령님 자식들 잘 길러놓으셨네요. 진심이 느껴집니다" 등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인터넷뉴스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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