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깃졸깃 꽉찬 속살”…울진대게, 예년보다 일찍 위판 시작

  • 원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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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12 07:06  |  수정 2019-12-12 07:06  |  발행일 2019-12-12 제9면
13∼15일 죽변항 일원서 열리는
수산물축제 참가위해 일정 당겨
마리당 최고 입찰가는 18300원
“졸깃졸깃 꽉찬 속살”…울진대게, 예년보다 일찍 위판 시작
11일 울진 죽변어판장에서 울진대게 위판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경매에서 최고 입찰가는 마리당 1만8천300원이었다.

[울진] 울진 죽변수협이 11일 죽변어판장에서 겨울철 진미인 울진대게 위판을 시작했다. 매년 12월15일 이후로 첫 위판을 실시했지만 올해는 13~15일 죽변항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회 수산물축제를 위해 앞당겨졌다. 이날 죽변대게 자망협회 소속 대게자망어선 12척은 1척당 300∼400마리를 잡아 입찰·경매에 들어갔다. 마리당 최고 입찰가는 1만8천300원이고, 평균가는 1만6천원이었다. 가격은 몸통 크기와 대게 속살이 꽉 찬 정도에 따라 가격이 정해진다.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4~5월까지 맛볼 수 있는 울진대게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과는 달리 속살이 졸깃졸깃하고 담백해 일찍부터 왕실에 진상한 특산물로 이름나 있다. 대게 중매인 김중호씨(50)는 “울진대게는 배 부분을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렀을 때 단단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며 “물렁물렁한 느낌이 들면 살 대신 물이 차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글·사진=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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