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이적설 솔솔…“울버햄프턴서 강하게 원해”

  • 입력 2019-12-14 00:00  |  수정 2019-12-14
英 텔레그래프 “스카우트 파견”
잘츠부르크 챔스 탈락 확정 후
빅클럽, 미나미노·홀란드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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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레드불 아레나에서 벌어진 FC 잘츠부르크와 리버풀의 경기에서 황희찬이 조던 헨더슨과 볼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유럽 무대를 놀라게 한 잘츠부르크의 ‘황홀미’ 삼각편대가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공중분해될 모양새다.

13일 현지 다수 언론에 따르면 잘츠부르크의 공격을 이끄는 황희찬, 미나미노 다쿠미(일본), 엘링 홀란드(노르웨이) 등 3명의 공격수를 향한 다른 구단들의 영입 작업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적설은 잘츠부르크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아깝게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지난 11일 이후 더욱 노골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리버풀의 피르질 판데이크를 제치고 골을 넣는 등 파워와 적극적인 돌파로 주목받은 황희찬은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잉글랜드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울버햄프턴이 황희찬을 관찰하기 위해 잘츠부르크의 UCL 최종전에 스카우트를 파견했다”면서 “울버햄프턴이 황희찬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지난 시즌 7위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킨 울버햄프턴은 올시즌 정규리그, 컵 대회에 유로파리그까지 소화하는 빡빡한 일정 탓에 선수 보강이 절실하다.

‘가가와 신지의 재림’이라는 평을 듣는 미나미노를 두고는 더 구체적인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

미러 등 영국 언론은 미나미노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버풀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미나미노의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조항) 금액인 725만파운드(약 110억원) 이상을 잘츠부르크에 제시했다.

미러는 “미나미노가 몇 주 안에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면서 “통과하면 1월 리버풀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홀란드는 올 시즌 정규리그 16골을 포함해 총 28골을 터뜨려 삼각편대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 리그를 가리지 않고 빅클럽들의 구애가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독일 언론 빌트는 “홀란드가 도르트문트 공항에서 목격됐다”며 도르트문트행에 무게를 실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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