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세상보기] 쌍둥이 손주들의 할아버지 생일선물

  • 김점순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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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18   |  발행일 2019-12-18 제14면   |  수정 2019-12-18
[스마트폰 세상보기] 쌍둥이 손주들의 할아버지 생일선물
김학배씨의 쌍둥이 손자·손녀가 리본을 달고 있는 모습. 며느리가 김씨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한 이벤트다. <김학배씨 제공>

“사랑하는 할아버지, 생신 축하드려요.” “항상 건강하세요. 할아버지 최고.”

김학배씨(62·대구 동구 신암동)는 얼마 전 생일날 아침 아주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태어난 지 9개월째인 쌍둥이 손자 보연이와 손녀 서연이가 예쁜 리본을 달고 김씨 앞에 나타난 것이다.

김씨 부부는 쌍둥이를 보는 순간 웃음이 빵 터졌다.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하루 종일 입이 귀에 걸리고 쌍둥이 이야기로 침이 마르지 않았다.

보고 또 보아도 깜찍하고 귀여운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서 사진을 본다고 하루 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김씨의 며느리 박소희씨(30)는 “아이들이 태어나고 처음으로 맞는 할아버지 생신을 특별한 이벤트로 오래 기억하고 싶은 마음에 준비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남매는 1분 차이로 오빠와 동생으로 태어났다. 훗날 쌍둥이에게도 아름다운 추억사진이 될 것이다.

김점순 시민기자 coffee-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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