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취·창업 평가 대구경북서 2위…‘청년드림대학’ 뽑혀 진로지도력 인정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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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23 08:59  |  수정 2019-12-23 09:01  |  발행일 2019-12-23 제19면
한국경제신문 주관 취창업 평가
지역선 포스텍과 20위 안에 들어
올해 대학혁신지원사업도 선정
2021년까지 연간 37억 국비 지원
20191223
경일대는 ‘2019 청년드림대학’에 선정, 한경 취업·창업 평가 대구경북지역대학 2위 등으로 취업·창업에 강한 대학임을 입증하고 있다. 경일대 전경.

경일대는 한국경제신문이 발표한 ‘2019 대학 취업·창업 평가’에서 대구경북지역 대학 중에서 포스텍에 이어 종합순위 2위에 랭크되었다. 이번 평가는 한국경제신문과 캠퍼스 잡앤조이가 전국 161개 4년제 대학의 대학정보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로 경일대가 취업과 창업에 강한 대학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다.

종합 전국순위에는 한양대(1위), 성균관대(3위), 고려대(5위) 등 수도권 대학들이 상위권을 지킨 가운데 지역대학 중에서는 포스텍(4위)과 경일대(20위)가 전국 20위 내에 유일하게 진입했다. 이번 평가의 배점은 취업률(20점), 유지취업률(20점), 현장실습 참여학생 비율(10점), 창업 학생수(15점), 학생당 창업지원액(10점), 학생당 창업전용공간 규모(10점), 창업강좌 이수학생 비율(5점), 비교과 창업활동 참여학생 비율(10점)로 구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경일대는 ‘2019 청년드림대학’에 선정되며 취업과 창업, 진로지도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청년드림대학’은 2013년부터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 동아일보가 주관해 대학이 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지원하는지와 진로지도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지를 격년마다 평가하는 제도이다.

올해는 전국 224개 4년제 대학 중 대학정보공시센터에 공시된 인적·물적·교육지원 및 취·창업 성과 등 4개 영역 30개 평가항목을 통해 1단계 평가를 실시하고, 2단계 평가인 재학생 만족도 조사를 통해 최종 46개 대학을 ‘청년드림대학’으로 선정했다.

홍창기 경일대 대학일자리센터장은 “한국경제신문의 대학 취업·창업 역량평가에서 대구경북 2위, 전국 20위의 성과를 올린데 이어 청년드림대학에도 선정된 것은 꾸준히 취·창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해온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경일대는 2018년 교육부가 실시한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인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상위 64%인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어 추가적인 정원감축 없이 정부의 국가장학금, 재정지원금 등을 수주하게 되었으며, 2019년에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되어 2021년까지 연간 37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어 강도 높은 자체 혁신안을 내놓는 한편, 대학발전을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변화에 나서고 있다.

경일대는 대학과 기업 간 산학협력을 촉진하는 교육부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사업)에서 계속지원 대학으로 선정되어 2021년까지 5년간 200억원의 국고지원을 받게 되었다. 2012년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사업으로 출발해 2017년 LINC+사업으로 이어졌는데 경일대는 2년 연속 LINC사업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교육부가 경제 5단체와 함께 시행하고 있는 ‘2016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도 대구경북·강원권에서 유일하게 3개 분야(기계, 자동차, 건축(시공))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 교육부가 발표한 ‘2017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도 경일대 컴퓨터공학과가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또다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18년 9월 교육부가 주관한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는 전국의 대학 중에서 산학협력 기반이 우수한 대학들 중심으로 한양대, 한국산업기술대, 전남대, 목포대 등 5개 대학이 선정됐는데, 대구경북·강원권에서는 경일대가 유일하게 선정되어 6년간 총 사업비 120억원을 지원 받고 있다. 조기취업형 계약학과는 청년 일자리 대책의 일환으로 작년 처음 신설된 사업으로, 입학 전 취업이 확정되므로 대학진학과 취업이 동시에 해결되며 3년 만에 4년제 정규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한 제도이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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