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부터 판굿까지, 사물놀이의 무한변신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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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25   |  발행일 2019-12-25 제18면   |  수정 2019-12-25
타악그룹 HATA 28일 공연

전통 타악 사물놀이의 색다른 변신을 보여줄 타악그룹 HATA의 ‘四物, 다시 날다’ 공연이 28일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무대에 오른다. 사물놀이의 새로운 해석과 창작을 시도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전문 타악 연주단체 HATA의 2019년 기획공연으로, 올 연말 관객들을 신나는 두드림의 감동으로 몰아넣을 예정이다.

전통예술 분야의 인기 콘텐츠로 세계를 누빈 사물놀이는 시작된 지 40년이 넘었다. 1978년 무대화된 공연작품으로 새롭게 시작됐다. 기존의 각 지역에서 연행되어왔던 풍물굿을 무대에서 소규모로 연주할 수 있게 재창조된 음악과 놀이로, 사물놀이라는 고유명사를 만들어내면서 전통 타악분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설장구 가락 연주에 색다른 연주 기법을 도입한 ‘꽃비 소나타’ △경상도 지역 특유의 신명나는 가락인 덧배기 장단을 응용한 창작공연인 ‘덧배기 시나위’ △삼도풍물가락과 판굿의 재해석을 통한 창작공연 △기존의 판굿 작품을 재창조한 ‘판굿 난장’ 등으로 기존의 사물놀이 공연과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정호 대표는 “전통 사물놀이 공연의 맥을 이어가는 제2, 제3의 사물놀이를 위한 새로운 무대 연출과 다양한 연주기법의 고민, 공연내용의 재창조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 타악 분야가 국내는 물론 전 세계와 더 많이 교류하고 풍부해지는 계기를 만들고자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7세 이상 관람가. 전석 무료. (053)290-0974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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