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 ‘인피니티 플라잉’ 대구 공연 “관객 홀렸다”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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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27 07:05  |  수정 2019-12-27 07:05  |  발행일 2019-12-27 제8면
액션 퍼포먼스·화려한 홀로그램
13차례 진행 공연 만석 인기몰이
27∼31일 서울서 흥행신화 도전
경주엑스포 ‘인피니티 플라잉’ 대구 공연 “관객 홀렸다”
‘인피니티 플라잉’ 배우가 와이어를 타고 객석 위를 날아다니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경주엑스포 제공>

[경주]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킬러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던 ‘인피니티 플라잉’이 대구공연을 마무리하고 서울에서 새로운 흥행 신화에 도전한다. <재>문화엑스포는 지난 14~25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에 모두 6천500명의 관람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고 26일 밝혔다. 대구 공연은 올해 첫 선을 보인 ‘인피니티 플라잉’을 홍보하고 내년 경주엑스포공원 상설공연 때 관람객 유치를 위해 마련됐다.

평일·일요일 1회, 토요일 2회 등 총 13회 진행된 대구 공연은 매회 객석을 가득 채우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관객은 75분간 펼쳐진 배우들의 수준 높고 다채로운 액션 퍼포먼스와 화려한 홀로그램 배경에 흠뻑 빠져들었다. 온라인 예매 후기에는 호평이 이어졌다. ‘애들도 어른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뮤지컬’ ‘배우 한 분 한 분의 예술 작품을 보는 기분’ 등의 찬사와 함께 5점 만점에 4.5점의 높은 관람객 평점을 받았다.

대구에서 흥행에 성공한 인피니티 플라잉은 27~3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기를 이어간다. ‘플라잉’ 오리지널 버전으로 진행될 서울 공연은 국내 대표적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에서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연말에 공연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공연은 총 6회 열리며 예매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티켓 예매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인피니티 플라잉’은 2011년 경주엑스포 주제공연인 ‘플라잉’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킨 공연이다. ‘난타’ ‘점프’ 등 인기 작품을 연출한 최철기 감독이 경주엑스포와 함께 제작했다. 리듬체조·기계체조·비보이·태권도 등 국가대표급 실력파 배우들이 화려한 액션 퍼포먼스를 펼치는 기존의 플라잉 공연에 360도 회전하는 로봇팔과 3D홀로그램을 접목해 배우들의 액션 범위를 상하좌우 구분 없이 크게 확장시켰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배우가 천장에 연결된 와이어를 타고 무대와 객석 위를 날아다니는 장면은 인피니티 플라잉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역동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내년 3월부터 경주엑스포공원에서 다시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류희림 <재>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인피니티 플라잉이 대구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콘텐츠의 완성도를 재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과 전시기획으로 콘텐츠를 보강해 경북도, 경주시, 경주엑스포가 가진 문화콘텐츠의 역량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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