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학 소설가 동리문학상 등 지난 한해 상복 터졌던 경산문인협회

  • 변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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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14   |  발행일 2020-01-15 제14면   |  수정 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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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경산문인협회에 경사가 겹쳤다. 

 

경산문인협회의 소설분과장인 최학 소설가(69·경산 남천 출생)가 동리문학상을 받는 등 회원들이 잇따라 수상했기 때문이다. 

박기옥 전임 회장은 경산시민상에 이어 경북 작가상을 받았고, 조미정 회원은 흑구문학상 대상을, 허필현 회원은 생명존중 생명나눔 작품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허남진 수필집 '남천을 걷다', 김성한 수필집 '저문강에 발을 담그고', 이호걸 작품집 '작소잡록', 천영애 시집 '무간을 건너다', 전명숙 시집 '단단한 벽에도 상처는 있다'등 올해 작품집을 출간한 회원도 여럿 있다. 

 

특히 박 전 회장은 고향인 경산 와촌의 지리·역사적 자료를 수집하고 주민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담아낸 르포 '와촌의 발자취'를 발간해 지역민의 관심을 끌었다. 

경산문협은 1979년 김윤식·도광의·윤혜승·전상렬·서석달 등 8명의 회원이 모여 창립한 이후 40년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구활·도광의 고문을 비롯해 6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경산 출신이거나 현재 경산에 살고 있는 문인들이다. 매년 동인지 발간과 문학기행, 시화전, 학생문학공모전, 문학강연회, 문학콘서트, 지역민을 위한 문학강좌 '나도 작가가 될 수 있다' 등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故) 김윤식 초대회장이 4·19혁명 유공자로 건국포장을 받게 돼 경산 용성면 덕천리 생가에 표지석을 세우기도 했다. 

 

구자도 회장은 "훌륭한 선배 문인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이끌어 주고 있다.  문학을 공부하는 시민의 회원 가입 문의도 자주 해온다. 올해도 지역 문학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천윤자시민기자 kscyj8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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