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그리는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다 - 18일 서구문화회관 신년음악회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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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07   |  발행일 2020-01-08 제21면   |  수정 2020-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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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의 '아를르 포룸 광장의 카페테라스' 서구문화회관 제공
음악과 이야기로 그리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일곱가지 빛깔을 만난다.
대구 서구문화회관은 2020년 새해를 맞아 신년음악회로 18일 오후 3시와 7시 두차례에 걸쳐 '브라보 빈센트 -별이 빛나는 밤에'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미디어아트와 미술, 음악이 결합된 융·복합 콘서트로, 세계적인 네덜란드 출신의 프랑스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불후의 명작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 7점에 얽힌 이야기와 노래, 그가 사랑했던 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 등을 감동적이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반 고흐의 7개 작품은 △아를르 포룸 광장의 카페테라스 △감자먹는 사람들 △카페 탐브랭의 여인 △별이 빛나는 밤 △수확하는 사람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 △까마귀가 나는 밀밭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미디어아트가 특별히 도입됐다. 무대와 객석 벽면이 하나의 화선지가 돼 웅장한 규모로 반 고흐의 7개 작품을 살아 움직이게 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마치 작품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느끼게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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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문화회관의 신년음악회 '브라보 빈센트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하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 김순영, 박송권, 서동진(왼쪽부터). 서구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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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의 '수확하는 사람' 서구문화회관 제공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 4명도 함께 한다. 출중한 노래 실력과 연기력을 선사하는 뮤지컬 배우 민우혁, 뮤지컬 안나카레니나의 디바인 뮤지컬 배우 겸 소프라노 김순영, 뮤지컬 '팬텀'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박송권, 뮤지컬 '달을 품은 슈퍼맨'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엄청한 팬층을 확보한 서동진이 출연해 압도적인 가창력과 호소력으로 관객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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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의 '카페 탐브랭의 여인' 서구문화회관 제공
게 감동을 선사한다.

반 고흐의 그림에 생명력을 넣기 위한 중책을 맡은 10인조 챔버오케스트라 '앙상블 스피리또'는 국내 최고의 재즈뮤지션들과 클래식아티스트로 구성된,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독특한 조합의 앙상블로, 유튜브에서 7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재즈 피아니스트 신기원 등이 소속돼 있다.

공연은 9일부터 방문 및 인터넷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1인 2매 무료. (053)663-3081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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