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한 바람에 항공기 결항·지연…여객선 운항 전면 통제

  • 입력 2020-01-08 10:12  |  수정 2020-01-08 10:13

 제주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 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9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돌풍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강한 바람으로 전날부터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제주시 용담2동의 한 건물 간판이 도로에 떨어졌고,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에 정박한 선박에 대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 하는 등 전날 오후 4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8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제주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 운항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윈드시어(돌풍)와 강풍 특보가 발효중이다.
오전 9시 현재 6편(출발 3, 도착 3)이 결항했으며, 8편(출발 3, 도착 5)이 지연 운항했다.
해상에도 궂은 날씨로 제주를 오가는 모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해상에는 9일까지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강한 바람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불편이 예상되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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