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돋보기] 뮤지컬, 가장 보고싶은 문화콘텐츠 1위

  •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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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16 07:52  |  수정 2020-01-16 08:07  |  발행일 2020-01-16 제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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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해 대중이 관람문화를 덜 어렵게 생각하고 향후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관람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6~64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연극·뮤지컬·오페라 등 '관람문화'에 대해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10명 중 6명이 예전에 비해 대중이 관람문화를 덜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다는 의견(60.7%)을 드러냈다. 특히 남성(48.6%)보다는 여성(72.8%)이 관람문화를 덜 어렵게 느꼈다.

예전보다 관람문화를 어렵지 않게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66.1%, 중복응답)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문화공연 및 전시 시설이 많아지고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이 가능해지면서, 대중이 느끼는 심리적 거리가 가까워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여가생활에 대한 욕구가 예전보다 커졌고(38.1%),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면서(36.2%) 관람문화를 더 이상 어렵게만 느끼지 않게 된 것 같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밖에 관람 전에 관련 정보를 탐색할 수 있는 경로가 많아지고(34.3%), '문화가 있는 날'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는(24.7%) 것도 대중이 관람문화를 좀 더 가깝게 느끼게 된 배경으로 꼽혔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86.6%가 향후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관람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남성(80%)보다는 여성(93.2%)이 다양한 관람문화를 즐기고 싶은 마음을 보다 많이 내비쳤으며, 중장년층의 고급문화 수요(10대 73.7%, 20대 87.6%, 30대 85.4%, 40대 84.2%, 50대 90.1%, 60대 91.8%)가 더욱 큰 편이었다. 향후 가장 관람하고 싶은 문화콘텐츠로는 뮤지컬(72.1%, 중복응답)이 1순위로 꼽혔으며, 콘서트(59.7%)와 연극(46.2%), 오페라(31.6%), 전시회(30.4%) 등이 뒤를 이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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