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광주미술관과 업무협약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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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2   |  발행일 2020-01-23 제23면   |  수정 2020-01-22
협약식_1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왼쪽)과 광주시립미술관 전승보관장이 20일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미술관 제공>
대구와 광주의 미술관이 소장품 교류전을 갖는다. 이를 위해 대구미술관과 광주시립 미술관은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국공립 미술관의 단순한 작품 대여와 달리 소장품의 교류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구미술관은 앞으로 광주시립미술관과 공동 기획전도 예정하고 있다.

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은 20일 오후2시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과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대구·광주 달빛 동맹전 '달이 떴다고' 등 다채로운 교류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구·광주 '달빛동맹' 사업의 일환으로, 대구·광주의 미술 교류를 통해 영호남 화합과 상생 협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소장품 연합전시인 '대구·광주 달빛 동맹전-달이 떴다고'를 개최한다. '달빛동맹' 대구전시는 2월11일부터 3월22일까지(전시개막식은 2월28일)이며, 광주전시는 6월4일부터 7월12일까지(전시개막식은 6월11일) 진행한다.

이번 '대구·광주 달빛 동맹전-달이 떴다고'는 두 미술관의 소장 작품 중 풍경을 소재로 한 작품을 각각 37점씩 선정하여 모두 74점을 순회 전시한다. 대구·광주 근대 화단을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은 물론 현재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의 작품까지 다양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한국 근대미술의 발상지로서 대구가 지닌 문화적 자양분을 예향의 도시 광주에 소개하고 함께 교류하면서 양 도시 간 문화예술발전에 크게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광주시립미술관 전승보 관장은 "소장품 교류전을 정례화 함으로써 광주와 대구, 더 나아가 한국미술이 더욱 풍성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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