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월 대구지역 아파트 7천160 세대 분양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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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2   |  발행일 2020-01-23 제18면   |  수정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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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2~4월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부동산114 제공

2~4월 대구지역 신규아파트 분양물량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조사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설 이후 아파트 분양시장에 큰 장이 열릴 전망이다.

2~4월까지 전국의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8만1천592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7천739세대)과 비교해 약 2배 많은 물량이 쏟아진다.

특히 2·3월 분양물량이 크게 늘었다. 청약업무 이관작업으로 1월 분양이 잠정 중단된데다 4월 말 분양가상한제 유예기간 종료 전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른 영향으로 보인다.

시·도별 분양물량은 △경기(2만1천554세대) △서울(1만7천797세대) △인천(8천937세대) △대구(7천160세대) △경남(5천332세대) 순으로 많다. 2~4월 분양물량의 절반 이상인 4만8천288세대가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지방 분양물량은 3만3천304가구로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이중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후 시장의 분위기가 개선되는 부산을 비롯해 대구, 광주 등 주요 광역시 재개발·재건축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것이 부동산114 측의 분석이다. 주요광역시의 경우 대체로 기반시설이 양호하고 정비사업으로 인한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올해 대구지역 분양시장은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분양전문광고대행사 애드메이저에 따르면 올해 대구지역 공급 가능물량은 2만8천281세대로 3년 연속 평균대비 공급이 많은 상황이다. 1998년부터 올해(예정)까지 매년 대구지역 신규 아파트 평균 공급량은 1만3천773세대였지만, 2018년 2만902세대, 지난해 2만6천970세대가 대구지역에 공급됐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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