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구경북 대학 입학정원 대비 학생 2만여명 부족 전망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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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2 17:03  |  수정 2020-01-22 17:25  |  발행일 2020-01-23 제2면

올해 고3이 치르는 2021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대구경북 대학 지원자 수가 입학정원보다 2만여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입시기관인 종로학원하늘교육(이하 종로하늘)에 따르면 2021학년도 대학 진학 희망자 수는 53만3천941명으로, 대입 정원 55만 659명보다 1만6천718명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수치는 교육통계서비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의 자료를 토대로 추측한 것이다. 종로하늘은 대학 진학 희망자 중 고3 재학생은 40만3천941명, 재수생은 13만 명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수치를 바탕으로 예상한 대입 정원 대비 정원 충족률을 보면, 대구경북지역은 대입 정원 6만8천979명 중 2만1천307명이 적은 4만7천672명이 대입에 지원될 것으로 예상돼, 대입 정원 대비 정원 충족률이 69.1%로 집계됐다. 이는 충청권(59.1%), 강원지역(63%)에 이어 세번째로 낮은 것이다.

반면 서울·인천·경기를 포함한 수도권 대학의 경우 유일하게 대학 진학 희망자 수가 대입 정원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종로하늘이 추정한 수도권 대학 진학 희망자 수는 대입 정원 21만3천912명보다 7만1천960명이 많은 28만5천872명이다.

종로학원하늘교육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수도권 지역에 고교생의 절반 정도가 있고, 선호도가 높은 대학이 수도권에 몰려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지방 소재 대학들의 정원 미달은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표-대입 지원자 수(추정치) vs 대입 정원
지역/대입지원자 수/대입 정원/차이
수도권/28만5천872명/21만3천912명/+7만1천960명
충청권/5만4천812명/9만2천719명/-3만7천907명
호남권/5만2천193명/6만6천750명/-1만4천557명
대구경북/4만7천672명/6만8천979명/-2만1천307명
부산울산경남/7만1천971명/7만8천277명/-6천306명
강원/1만4천457명/2만2천943명/-8천486명
제주/6천964명/7천79명/-115명
전국/53만3천941명/55만659명/-1만6천718명
<종로학원하늘교육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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