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올해 첫 골…토트넘은 6위 올라

  •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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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4   |  발행일 2020-01-24 제22면   |  수정 2020-01-24
이강인은 63분동안 뛰고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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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토트넘 손흥민(28·사진)이 골 침묵을 깨뜨리고 2020년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4분 헤더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해 12월8일 터뜨린 '원더골' 이후 8경기 만의 골이다. 이로써 시즌 득점은 11골(EPL 6골·UCL 5골)로 늘었다. 토트넘은 4경기 무승 사슬을 끊고 7위에서 6위가 됐다.

전후반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손흥민은 전반 38분 터진 알리의 첫 골에 힘을 보탰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손흥민이 흘려준 공을 세르주 오리에가 낮게 크로스했고, 이를 알리가 골대 앞에서 가볍게 밀어 넣었다.

후반 34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오리에-지오바니 로 셀소로 연결된 볼을 알리가 슈팅한 것이 상대 선수를 맞고 크게 굴절되며 위로 떠오르자 손흥민이 헤더로 밀어 넣어 2-1로 만들었다. 이후 토트넘은 추가 골을 뽑아내지는 못했으나 손흥민의 결승 골을 잘 지켜내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한편 스페인 라리가에서 활약하는 이강인(19·발렌시아)은 부상 회복 후 첫 선발로 출전해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발렌시아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강인은 23일 스페인 로그로뇨의 라스 가우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로그로녜스와의 2019~2020 스페인 국왕컵 32강전에 선발 출전해 63분을 뛰고 발렌시아가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18분 프란시스 코클랭과 교체됐다. 이강인이 선발로 나선 건 지난해 10월31일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세비야와 홈 경기(1-1 무승부) 이후 약 3개월 만이자 부상 회복 후 처음이다.

이강인은 전반 20분에 결정적인 득점 기회도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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