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칠곡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석적읍의 한 원룸에서 18개월된 여아가 숨을 쉬지 않고 방안에 누워있는 것을 아기 어머니(37)가 발견해 119상황실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원이 응급조치했으나, 아기는 끝내 숨졌다.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확인된 것이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아기의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방안에 누워있던 아기가 엎드린 채 호흡을 하지 않아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장애나 기타 병력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아동복지전문기관과 연계해 사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을 부검키로 했다.
칠곡=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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