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전설' 코비 헬기 추락 사망자 9명으로 늘어…13살 딸도 포함

  • 김기오
  • |
  • 입력 2020-01-27 08:46
트럼프 "끔찍한 날", 오바마 "유족에게 기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41)가 26일(이하 현지시간) 헬리콥터 추락으로 숨진 가운데 추락사고 희생자가 당초 알려진 5명에서 9명으로 늘어났다.
그중에는 브라이언트의 딸도 포함돼 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미 로스앤젤레스(LA) 당국에 따르면 브라이언트와 둘째 딸 지아나(13)가 타고 가던 전용 헬기는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 시에서 추락해 탑승자 9명 전원이 숨졌다.
이들은 지아나의 농구 경기 참가를 위해 이동 중이었으며, 지아나의 농구단 팀원, 팀원의 부모 중 한명, 조종사 등이 사망자 명단에 포함됐다.


브라이언트는 부인과의 사이에서 네 딸을 두고 있었다.
'NBA 전설'의 사망 소식에 전·현직 대통령도 애도를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보도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끔찍한 뉴스"라고 적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유족에게 "사랑과 기도를 보낸다"고 전했다.
브라이언트의 팬들은 그가 속했던 농구단 LA 레이커스의 스테이플스센터 경기장에 찾아와 조화와 농구화를 모아놓고 슬픔을 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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