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에서 돼지 폐사체 20여 마리...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모두 음성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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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7 16:48  |  수정 2020-01-28 07:24  |  발행일 2020-01-28 제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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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예천군 호명면 송곡리 한 논에서 돼지 폐사체 20여 마리가 쌓여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계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독자제공>

【예천】 예천군의 한 논에서 폐사한 돼지 20여 마리가 발견됐지만 음성으로 판명났다. 축산 및 방역 당국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군은 27일 호명면 송곡리의 한 논에서 발견된 폐사한 돼지의 사체부검 및 혈액검사를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에 의뢰한 결과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예천군과 예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쯤 호명면 송곡리 한 논에서 돼지로 보이는 폐사체 수십 마리가 쌓여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군과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조사를 벌이는 등 확인결과 인근 돼지농장주 A씨가 자연폐사한 돼지를 논에 매립하려고 버렸다는 것.

이에 군과 경북도는 전염병 여부 파악을 위해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한편 폐사체를 방역했다.

김경보 예천군 축산방역담당은 "다행히 버려진 돼지 폐사체에서는 어떠한 전염병도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폐사체의 상처를 봤을 때 돼지들이 영역싸움을 하다가 폐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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