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중앙수비수 정태욱 헤더골 '작년 K리그1 데뷔골 닮았네'

  • 박진관
  • |
  • 입력 2020-01-28   |  발행일 2020-01-28 제26면   |  수정 2020-01-28
위치 선정·제공권·몸싸움 탁월

2020012801001044200043351

26일 사우디와의 2020 23세 이하(U-23) 아시아챔피언십에서 결승골을 넣은 정태욱(22)은 김우석과 함께 대구FC의 수비를 책임지는 중앙수비수다.

경기도 용인 원삼중과 아주대를 졸업한 그는 2017년 아디다스컵 U-20 4개국 국제축구대회 국가대표, FIFA U-20 월드컵 국가대표를 지낸 뒤 같은 해 12월 제주 유나이티드FC에 입단했다.

2018년 김학범 감독이 이끌던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로 뽑혀 우승을 차지,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군 입대 면제를 받았다. 2019년 1월 제주 정우재와 맞트레이드 돼 대구 유니폼을 입은 그는 194㎝, 92㎏의 위력적인 신체 조건을 자랑한다.

이번 대회에서 U-23팀 주장 이상민과는 2016년부터 연령별 국가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춰온 사이다. 정태욱은 위치 선정과 제공권, 대인마크, 몸싸움이 탁월하지만 민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지난해 대구 수비의 핵심이었던 홍정운이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된 뒤 정태욱이 투입되면서 대구의 수비진은 K리그1 31R 기준으로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이번에 넣은 사우디와의 결승골은 지난해 8월19일 대구-경남 홈경기에서 세징야의 크로스를 헤더로 골인시킨 K리그 데뷔골과 흡사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