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유스스타 .16] 경상공고 태권도 이시원

  •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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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29   |  발행일 2020-01-29 제27면   |  수정 2020-01-29
187㎝ 큰 키로 머리공격…전국대회 메달 휩쓴 '발차기 강자'
청소년 대표로 亞선수권 출전 銀
"부족한 체력·파워·경기운영 보완
태극마크 달고 올림픽메달 따고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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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원(경상공고 2)이 대구의 태권도 간판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이시원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태권도 남자고등부 -74㎏급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6월 열린 제49회 협회장기 전국 단체대항 태권도 대회 -74㎏급 금메달, 제14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웰터급 1위 등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휩쓸었다.

그는 "전국체전 결승전에서 이기고 있다가 져서 아쉬움이 컸다. 경기 운영에 부족함을 느낀 대회였다"며 "올해는 꼭 우승해 감독님께 금메달을 걸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한 이시원은 청소년 태권도 대표로 세계 및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도 출전한 바 있다. 당시 대회에서 이시원은 각각 8강 진출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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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원은 "비록 결과는 조금 아쉽지만, 힘이 좋은 외국 선수들과 시합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시원은 187㎝의 큰 키를 활용한 '머리 공격'을 주특기로 한다. 그는 "왼발 앞발을 활용한 얼굴차기·찍기·밀기 등을 잘하는 것 같다"며 "체력과 힘이 조금 부족한데, 체력훈련과 웨이트를 병행하며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원은 광저우·인천·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연패를 달성한 이대훈을 롤 모델로 꼽는다.

그는 "이대훈 선수는 경기 운영이 좋고, 경기 자체가 멋있다. 그의 경기 영상을 보면서 분석도 하고 시합 때 따라 해보려고 노력한다"며 "더 성장해 국가대표가 돼 이대훈 선수처럼 아시안게임·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 등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꼭 따고 싶다"고 말했다.
글·사진=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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